썰매
어린 시절 추워도 추운 줄 모르고, 해가 넘어가서 어두워져도 썰매 타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썰매 타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웠던지 시간가는 줄도 몰랐었다. 얼음이 깨져 옷이 다 젖어 집에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옷을 말리던 기억... 그런데 옷을 말리다 옷까지 태워먹고... 썰매에 관한 시 한편 올립니다. 썰매 논바닥 얼음판에 내 동생 엉덩방아 쿵! 빈 썰매 저 혼자 신나게 미끄러져 가요 이월순 시인의 동시집 '바보 같은 암소'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