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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 393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이월순)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이월순 아직 여름이 물러나지 못한 오늘 인도 보도블록을 무심코 걸어가다 언뜻 발견한 어느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의상실 앞 시멘트 계단에 쉬고 있는 할머니 하얀 저고리 앞자락이 반쯤 열리고 그 사이로 빠끔히 내다보이는 할머니의 뽀얀 귀여운 젖통 나의 눈길을 당긴다 할머니 젖이 너무 귀여워요! 할머니는 고개 숙여 앞가슴을 보자 아이고 젖이 나왔네 황급히 옷자락을 덮으며 귀엽긴... 그러나 나는 정말 귀여웠다 내가 결혼할 때까지 엄마의 젖을 만졌기 때문에 지금도 나의 기억 속에 잠재돼 있는 하얀 속살 귀여운 젖통을 오랜만에 저 할머니에게서 발견했다 반쯤 열린 저고리 속에서 빠끔히 내다보는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

다섯 번째 책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펴낸 이월순 작가

이월순 할머니가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을 냈다. 시집에는 고즈넉한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와 할머니의 인생살이 추억을 표현한 시 등 모두 121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이월순 작가는 60세가 되던 해 우체국에서 무료 인터넷 교육을 받은 것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1997년 문학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6년 동안 1000편이 넘는 시와 수필, 동시를 써 왔다. 이월순 작가는 세기문학 신인문학상과 동서문학 시부문 맥심상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이번 시집 발간은 다섯 번째다. 시집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펴낸 시인 할머니 77세에 다섯번째 시집 출간…16년 동안 쓴 글만 1천여편연합뉴스 | 입력2013.08.04 15:01 | 수정20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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