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에메랄드 사원과 차크리 왕조 왕궁 저녁 날씨가 매우 춥다. 내일(1월 2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를 기록할 것이라 한다. 밤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차갑기만 했다. 하지만 6시간의 비행 끝에 내린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새벽 시간인데도 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한다. 방콕의 수..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8.02.02
슬픈 노년 나는 물건을 포장했던 상자, 읽고 난 신문이나 잡지, 음료수 캔이나 병을 사무실 한쪽에 수북이 쌓아 둘 때가 있다. 어떤 때는 길을 가다가도 빈 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주워 올 때도 있다. 물론 지저분하여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괜한 일인지 모르지만, 이것을 모아두면 무척이나 좋아하..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8.01.12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서...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좋다. 12월 중순의 초입이지만 하늘은 맑고 기온은 포근하니 기분도 좋다. 오늘은 우리 아파트 봉사단에서 올해를 마감하면서 연탄을 구매하여 연탄 나눔 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라 날씨를 걱정했었다. 아침 일찍, 연탄을 나누어 주기로 한 가정을 각각 방문했다. .. 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7.12.09
포항 한동대학교 지진 복구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어둠을 가르며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은 아직 고요하고 어둠은 아직도 물러설 줄 모른다. 온도가 내려가 밖의 기온은 영하 6도를 가리키고 있지만 서둘러야 한다. 신속하게 세면을 하고 두툼하지만 간편한 옷과 신발을 챙겨 집을 나섰다. 밖에서 기다리는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차가운 .. 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7.12.02
연습(練習)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손에는 종이 한 장이 들려있다. 그럴듯한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를 돋우어 보지만 생각대로 되질 않는다. 발화 속도나 억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구절에서 끊어서 말하고 표정은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아무것도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7.11.23
공범자들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저녁, 가족들과 영화 한 편을 보기로 했다. 거실에 있는 TV에 노트북을 연결한 후 불을 껐다. 제법 분위기가 살아난다. '공범자들' 최승호 PD가 감독한 영화이다 이야기는 노무현 정권 이후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을 지나면서 일어나는 언론장악에 대한 이야기. ... 행복한 세상/이런 생각 2017.10.28
호야꽃이 피었다. 아파트 발코니 화분에 처음 보는 꽃이 피었다. 호야꽃이다. 수년째 가꾸어도 꽃을 보지 못했는데 이제야 꽃을 본다. 신기한 것은 칡덩굴처럼 가느다란 덩굴 여기저기에 연분홍빛 꽃을 피웠다. 잎은 밑동에 많이 붙어 있지만 줄기에는 잎이 없이 길이만 2m는 되어 보인다. 덩굴이 길어 둘둘 .. 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7.09.15
봉평 메밀꽃 축제 (효석문화제)를 다녀와서 “달밤이었으나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알 수 없어” 대화 장터로 가는 달 밝은 밤길에 주인공인 허생원은 조선달과 동이와 함께 걸으며 오래전 추억인 성 서방네 처녀와 물레방앗간에서의 인연 이야기를 꺼낸다. 메밀꽃이 활짝 핀 들녘 메밀꽃이 활짝 핀 들녘..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7.09.03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가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다녀왔다. 무더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토요일이지만 많은 사람이 이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바다부채길은 정동진에서 심곡항 사이 해안 바닷길 약 3km를 강릉시와 국토부에서 70억 여원을 들여 지난 6월 1일 개통한 새로운 명소이며, 정동진의 ‘..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7.08.07
안성맞춤 휴게소에서 파리밥을 먹다. 지난 7월 26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점심을 먹으러 충주(음성) 방향 안성맞춤 휴게소에 들러 꽁치 조림을 시켜 식사했다. 그런데 식사 도중 너무나 황당한 일을 겪었다. 파리 떼가 어찌나 많은지 식판과 음식물 담은 그릇과 식탁 위는 물론 맞은편 의자에 십 수 마리의 파리가 붙어 밥을 먹.. 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