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봅니다. 지난 주일, 시골집에 가 보았다. 불과 얼마 전 생명의 씨앗조차 말라버린 것 같았던 메말랐던 땅에 생명의 움틈이 시작되었다. 참 신기하고 경이롭다. 돌나물, 냉이, 벌금다지, 난초, 할미꽃 우리 인간도 이처럼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반복된다면 좋을까? 아니면... 돌나물 냉이와 벌금다지 .. 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6.03.30
폐지 줍는 할머니 나에게는 물건을 포장했던 상자, 읽고 난 신문이나 잡지, 음료수 캔이나 병을 사무실 한쪽에 수북이 쌓아 두는 습관이 있다. 어떤 때는 길을 가다가도 빈 병이나 알루미늄 캔을 주워 올 때도 있다. 물론 지저분하여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오늘도 수명을 다해 폐지로 변한 상품 포장 상자를 뜯어서 버리지 않고 한곳에 모으고 있다. 괜한 일인지 모르지만, 그냥 버리기가 아깝고 이것을 모아두면 무척이나 좋아하며 반가워하는 얼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벌써 몇 주째 기다리는 얼굴이 보이질 않는다. 작년에 사무실을 이전했다.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이삿짐을 싸왔던 골판지 상자와 기타 쓰지 못해 버리는 재활용 가능한 물건이 많이 나왔기에 이것을 현관 입구 노상에 대충 쌓아 두었다. 지나던 한 할머니께서 가져가도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6.01.29
산속 성악가 (진천중앙교회 수련원) 산속 성악가 ‘눈길’… 5년 전 사업 실패 후 독학 (순간포착) 2015-10-29 21:30 사업 실패 후 산 속 성악가가 된 유창희 씨. / 사진 = SBS 인생의 실패을 맛본 후 깊은 산 속에 홀로 살게 된다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테너 아리아의 .. 카테고리 없음 2015.10.30
보약 한 잔 아침마다 보약 한 잔을 마신다. 내가 마시는 보약은 아주 맛있으며 색상과 향도 좋고 예쁜 그릇에 담겨 있어 그 효과와 맛을 배가 시킨다. 그러니 매일 아침마다 마시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몸에 이상 신호가 와 병이 생기면 몸을 다스리고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 하..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10.05
제주에서... 첫째날... 제주도다. 어제 저녁, 청주공항을 출발하여 하루 지내고 오늘은 영실코스로 한라산을 올랐다. 초원이 좋다기에 올랐는데 컨디션이 좋지않아 결국 중도 하차. 아퍘던 다리가 아직 회복이 덜 된 듯~ 할 수 없이 초원은 구경도 못하고 한라산 중턱의 울창한 숲에서 청정 공기만 ..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5.08.21
수련회 장소 (벧엘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월용리 315번지에는 "벧엘원"이라는 소규모 수련시설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에 20~30명 정도가 숙박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으며 족구장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곳 벧엘원은 진천중앙교회(예장통합)를 37년간 섬기고 은퇴한 이익상 원로 목사님께서 세운 수련시설입니다. 은퇴하면서 고향 산속에 조그마한 수련시설을 만들어 연약한 교회와 단체들의 기도처와 수련회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 벧엘원을 형편이 어려워 수련회에 가고 싶어도 갈 형편이 못 되는 미자립 교회의 수련회 장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목사님께서 평생 목회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강의도 해 주십니다. 목사님께서는 평생 몸담았던 진천중앙교회에서 37년간 매월 새신자 교육으로 1,500여 ..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5.07.13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열린세상[932호] 2015년 06월 02일 09:46:59 l 이 대 성 수필가 저녁에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뜬금없이 은행의 계좌번호만 달랑 적혀 있었다. 내일이 무슨 날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일은 5월 18일이고, 그러면 ‘5·18 광..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7.01
연날리기 (월간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작) 겨울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자치기 등 다양한 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새해가 되면 마을 앞 언덕이나 논두렁에 올라 바람과 마주하며 연날리기를 했고, 연을 만들기 위해 멀쩡한 대나무 우산살을 뽑아 연을 만들다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6.06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며.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며 2015년 05월 27일 (수) 19:03:12 이대성 webmaster@ccdailynews.com 저 멀리 우암산 위의 아침 햇살이 아직 선명하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발코니의 각양각색 화초들은 힘찬 기지개를 켜며 화사하게 웃으며 반겨준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그리워 발코니 창문을 힘차게 열어젖히고 심호흡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역겨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기대와 설렘은 이내 불쾌감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벌써 몇 번째인가. 아래층에서 또 담배를 피운 것이 확실했다. 며칠 전 필자는 엘리베이터 안의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당부의 글을 올렸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은 언제나 기대되고 설레는 시간입니다. 아침의 이미지가 그날 하루의 기분과 일과의 성패를 좌우..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5.31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이대성씨 수상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이대성씨 수상 이대성씨가 수필 '연날리기'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 연날리기는 취업대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심정과 애환을 바람에 날리는 연에 비유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 부터 "빼어난 직관적 감수성을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5.23